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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 전환 시 회계사도 놓치는 3가지 함정

by 어학연수국가 2025. 5. 27.

간이과세자가 일반과세자로 바뀔 때 세무서에서도 안 알려주는 회계처리 실수들. 매입세액공제 누락부터 기초재고 평가까지, 실제 사례로 알아보는 전환 시점 필수 체크포인트와 절세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작년에 매출이 갑자기 늘어서 올해부터 일반과세자가 되었는데, 세무사 선생님조차 "그냥 세금계산서만 발급하면 돼요"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복잡한 게 한두 개가 아니에요.

특히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은 간이과세 할 때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장부를 써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안 하면 나중에 세무조사 때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실제로 제가 겪었던 일들과 주변 사장님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대부분 비슷한 실수를 하고 있더라고요.

 

 

기초재고자산 평가방법 바꾸는 걸 깜빡했어요

 

간이과세 때는 재고가 얼마나 있든 별로 신경 안 썼잖아요. 그런데 일반과세자가 되면 기초재고를 정확히 계산해야 해요.

제가 운영하는 카페 같은 경우,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원두, 디저트 재료, 일회용 컵까지 다 세어야 했어요. 처음에는 "대충 100만원 정도 될 거야" 했는데, 실제로 하나하나 계산해보니까 180만원이 나오더라고요. 이 차이가 올해 매출원가에 직접 영향을 주거든요.

특히 유통기한이 있는 재료들은 기말 시점 기준으로 얼마나 버려야 할지도 고려해야 해요. 우리 가게 같은 경우 디저트용 생크림이나 과일류는 보통 일주일 정도밖에 못 쓰니까, 이런 것들은 좀 더 보수적으로 평가했어요.

 

매입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걸 놓치고 있었어요

 

이게 정말 큰 차이예요. 간이과세 때는 부가세를 낼 때만 신경 썼는데, 일반과세자가 되니까 받을 수 있는 세금이 생겼거든요.

예를 들어서 제가 매달 원두 구입비로 200만원씩 쓰는데, 여기서 부가세 20만원을 매입세액공제로 받을 수 있어요. 근데 처음 몇 달은 이걸 몰라서 그냥 200만원을 비용으로만 처리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몇 달 동안 수십만원을 손해 본 거더라고요.

더 중요한 건 사업용 차량 관련 비용이에요. 배달용 오토바이 기름값, 수리비, 보험료까지 다 매입세액공제 대상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제대로 챙기니까 한 달에 부가세만 15만원 정도 더 돌려받게 되었어요.

 

고정자산 감가상각 방법이 완전히 달라져요

 

간이과세 때는 커피머신 살 때 그냥 한 번에 비용처리 했잖아요. 500만원짜리 머신 사면 그해에 500만원 다 빼고.

근데 일반과세자가 되면 이걸 내용연수에 맞춰서 나눠서 빼야 해요. 커피머신 같은 경우 보통 5년으로 보니까, 매년 100만원씩만 감가상각비로 처리하는 거죠.

처음에는 "그럼 세금이 더 많이 나오는 거 아냐?" 싶었는데, 실제로는 장기적으로 보면 더 유리해요. 특히 사업 초기에 큰 장비들을 많이 샀다면, 매년 일정하게 비용을 인정받을 수 있어서 세무계획 세우기가 훨씬 쉬워져요.

그리고 중고로 팔 때도 정확한 장부가액이 있으니까 양도소득세 계산할 때도 명확하고요. 실제로 제가 작년에 오래된 로스터기를 중고로 팔았는데, 감가상각을 제대로 해놨으니까 세금 문제 없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었어요.

결론적으로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넘어갈 때는 단순히 세금계산서만 발급하면 되는 게 아니라, 회계처리 방식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해요. 처음에는 복잡하고 귀찮지만, 제대로 하면 오히려 세금도 절약하고 사업 관리도 훨씬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요.